두부요리만 4년째, 술안주로 두부를 고른 이유
성남 모란에서 용스다이닝포차를 운영하며 두부요리만 4년째 하고 있습니다.
두부라고 하면 보통 담백한 음식이나 건강식을 먼저 떠올리죠.
그런데 매일 두부를 굽고, 끓이고, 볶아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두부는 생각보다 술안주로 참 재미있는 재료입니다.
두부가 정말 술안주가 될까요?
네.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들기름에 구우면 고소해지고, 얼큰한 국물에 넣으면 소주 한잔이 생각납니다. 매콤한 양념에 우삼겹과 파채를 더하면 두부두루치기처럼 묵직한 술안주가 되고요.
그래서 저는 두부요리를 만들 때 종종 생각합니다.
“이 두부에는 어떤 술이 생각날까?”
모란에서 두부요리에 반주할 수 있나요?
용스다이닝포차는 두부요리를 중심으로 술을 함께 즐기는 작은 다이닝포차입니다.
저는 많이 마시는 술자리보다 맛있는 음식 하나 놓고 천천히 한잔하는 ‘반주’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말도
“두부요리에 반주 한 잔.”
그런데 4년 동안 두부요리를 하다 보니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다시 두부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제가 왜 20년 두부 장인의 수제두부를 사용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카테고리 없음